영산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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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복규의 신아일보 성씨순례

(92)영산신씨(靈山辛氏)-83,798명

시조 신 경(辛鏡)은 중국 사람으로 고려 때 우리나라에 건너 온 8학사 중의 한 사람이다. 그는 고려 인종 때 문하시랑평장사에 이른다. 그 뒤 경남 창녕군 영산면에 터를 잡았다. 신씨는 9세손 때 영산과 영월로 본관이 갈라진다. 2000년 현재 영산신씨는 83,798명, 영월신씨는 67,489명으로 영산신씨가 더 많다. 한편 최근에 발견한 신경의 4세손인 신몽삼의 묘비에 ‘태사공영주신지묘’라고 되어 있어서 원래는‘영주신씨’였음을 알게 되었다.

고려 말 홍건적의 난 때 신 부(辛富)와 신 순(辛珣) 등 충신이 있다. 우리나라 성리학의 개척자 중 한 사람인 신 천도 빼어났다. 신 천은 안 향의 문인으로 사상 최초의 서원(書院)을 세웠으며 동국공맹(東國孔孟)의 학자 17인 중의 하나다.

풍운의 정치승려 신돈은 고려 공민왕의 절대적 신임을 얻어 정치, 종교의 대권을 장악했다. 공민왕 15년 전민변정도감(田民辨正都監)을 설치하고 자신이 판사에 취임해 문란한 토지제도를 개혁하고 농민의 권익옹호와 국가재정의 충실을 꾀했다. 그러나 끝내 권력 남용으로 인망을 잃고 역사에 부정적 인물로 기록된다.

조선조에는 태종 때 지중추부사를 지낸 신 균(辛均)과 정용호군(精勇護軍)으로 25차례나 왜구와 싸운 신유정(辛有定)이 있다. 세종 때 집현전학사에 등용된 신석조(辛碩祖)는‘세종실록’‘경국대전’‘의방유취’등의 편찬에 참여했다.

유명한 목가시인 신석정은 전북 부안에서 출생한 그는 보통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로 올라와 중앙불교전문강원에서 불경을 연구한다. 1931년 시문학 동인으로 참여하면서 본격적인 작품 활동을 했다. 신석정은 당시 ‘나의 꿈을 엿보시겠습니까? ’, ‘봄의 유혹’등 목가적인 서정시를 발표하여 독보적인 위치를 굳혔다. 그의 시풍은 잔잔하고 전원적인 정서를 음악적인 리듬에 담아냈다. 읽는 사람의 마음까지 순화시키는 감동적인 호소력을 지니고 있다.

현대 인물은 신상학(국회의원), 심용훈(국회의원), 신석빈(국회의원), 신영주(국회의원), 신상우(국회의원), 신경식(국회의원), 신건(국회의원), 신광옥(부장검사), 신교준(변호사), 신성국(판사), 신석봉(마산크리스탈호텔 사장), 신봉주(변호사), 신영무(변호사), 신재송(변호사), 진주근(변호사), 신형조(변호사), 신호양(변호사), 신기남(국회의원), 신기하(국회의원), 신도환(국회의원), 신봉승(극작가), 신격호(롯데그룹 회장), 신용태(계명대부총장), 신홍기(한양대교수), 신순기(동아대부총장), 신민교(해양대교수), 신건식(부산MBC상무이사), 신민선(국회의원), 신병열(국회의원), 신재식(육군중장), 신일(경제학박사), 신남대(해군준장), 신상대(해군소장), 신용균(교육감), 신선열(부산동구청장), 신태곤(경제학박사, 부산대 교수), 신흥일(부산수산대 교수), 신병호(롯데제과 고문), 신용해(종친회장), 신갑득(부산일신여객 사장), 신춘호(농심대표이사), 신문석(농심부사장), 신영섭(대한잉크페인트제조 부사장), 신재기(대한수협중앙회 전무), 신해성(한국후지칼라 사장), 신건호(농수산부농지국장), 신화식(부산서구청장), 신상기(부산시건설국장), 신용옥(서예가), 신달수(국회의원), 신달수(경남버스 회장), 신용민(치과의원장) 씨 등이 있다. (무순, 전·현직과 영산신씨, 영월신씨 구분 안 됨)

최대 집성촌인 경남 창녕군 영산면에는 지금도 9백여 가구가 살고 있다. 그 밖에 집성촌은 경기도 여주군 대신면 후포리, 전남 여수시 시전동 선소마을, 전남 여수시 돌산읍 등이다. 주요파는 덕재공파, 초당공파, 상장군공파 등이 있다.

조선시대 과거 급제자는 모두 125명이 있다. 문과 29명, 무과 27명, 사마시 67명, 의과 1명, 음양과 1명이다. 인구는 2000년 현재 83,798명이다. 서울 13,007명, 부산 16,066명, 대구 3,795명, 인천 2,294명, 광주 998명, 대전 2,847명, 울산 4,365명, 경기 11,707명, 강원 1,457명, 충북 4,531명, 충남 2,255명, 전북 1,245명, 전남 1,086명, 경북 2,971명, 경남 15,036명, 제주 138명이다. 부산과 경남 지역에 가장 많이 분포되어 있다.

● <새전북신문> 수석논설위원

● <한국의 성씨> 전문기자

● <통일부 남북통일교육> 전문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