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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철(60) LG화학 부회장 / 전 3M 수석부회장

 

'자랑스러운 충북인' 선정  - 충북도민회중앙회, 1465차 정기총회서 시상

'대한민국 협상 대상' 수상 - 한국협상학회 선정 연합뉴스 2020-12-18

 

18일 중앙대학교 법학관에서 열린 한국협상학회 주최 '2020 대한민국 협상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받았다.한국협상학회는 1996년부터 국내외에서 뛰어난 협상 능력을 발휘해 국가 이익에 기여한 인물을 선정해 대한민국 협상대상을 주고 있다.한국협상학회는 신학철 부회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전 세계가 위기를 맞은 상황에서 협상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바탕으로 뛰어난 리더십을 발휘, 기업 가치를 높이고 국가 이익에도 기여했다고 인정했다.

 

덕재공파 30세 충북 괴산군 청안면 문방리에서 부친 재경在璟 公의 6남매 중 장남으로 태어난 신 수석부회장은 청안국민학교와 대성중, 청주고(48), 서울대 기계공학과를 차례로 졸업했다. 그는 청주 수동에서 하숙을 하던 학창시절을 "꽁꽁 얼은 도시락을 먹으며 공부만 하던 분위기였다"고 회상했다.

 

 

 

그가 근무하는 3M은 미국 미네소타에 본사를 둔 세계적인 다국적기업으로 의료용품, 전자·전기·통신 관련제품, 사무용품, 자동차·조선 부문 제품, 보안제품 등 65천여 가지 제품을 생산·판매하고 있다. 공식 사명은 미네소타광산제조회사(Minnesota Mining and Manufacturing Company)이다. 우리에겐 제품 보다 '3M'이라는 상표로 더 잘 알려져 있다.신 수석부회장은 지난해 4월 미 프로야구 미네소타 트윈스 박병호 선수의 '발코니데이'를 맞아 3M 본사가 있는 미네소타 홈구장에서 특별 시구를 하면서 국내 언론의 조명을 받기도 했다.

 

"풍산금속공업이라는 방위산업체에서 5년을 일하고 1984년 한국3M에 입사했다. 이후 소비자사업본부장을 거쳐 1995년 필리핀 사장으로 나가게 됐다. 이 때부터 첫 해외 생활이 시작됐다. 본격적인 영어 공부도 필리핀 현지에서 시작했다. 3년 뒤 미국 미네소타 본사로 발령 받아 1999년 임원의 위치인 디렉터가 됐다. 지금의 해외사업부문 수석부회장이 된 것은 2011년부터다."신 수석부회장이 진정한 샐러리맨 신화라는 소리를 듣는 배경도 여기에 있다. 그는 필리핀 사장 발령 전까지 제대로 된 해외연수를 받아본 적이 없었다. 오로지 혼자의 힘으로 시작, 최정상의 자리까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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