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제천시 덕산면 신현리 731-1 소재에 용암사우龍岩祠宇가 있다. 문장공文莊公 시호를 받으신 18世 신응시辛應時(제33세 신종윤의 제17대조)의 사우祠宇다.
연대로 미루어 300여년전에 자리한 이곳은 넓은 선산과 선영의 발자취가 남아있는 곳이다. 얼마전 거북산이라는 산소에 자웅의 거북이 오랜세월 묘역을 지켜왔는데 없어졌다. 후손된 우리들의 관리부족인것 같아 너무 안타깝다.
신응시辛應時는 1532(중종 27)∼1585(선조 18). 조선 중기의 문신. 본관은 영월寧越. 자는 군망君望, 호는 백록白麓. 아버지는 부사 보상輔商이다. 백인걸白仁傑의 문하에서 배웠다. 1552년(명종 7) 진사가 되고 1559년 정시문과에 병과로 급제, 설서·정언을 지낸 뒤 사가독서賜暇讀書를 하였다.
1566년 문과중시에 병과로 급제, 예조·병조의 좌랑, 교리 등을 거쳐 선조 즉위 초에 경연관經筵官이 되었다. 그뒤 어머니상을 입고 있을 때《주자대전朱子大全》중에서 예에 관한 부분을 발췌하여《주문문례朱門問禮》를 간행하였다. 전라도관찰사·연안부사·예조참의·병조참지를 거쳐 대사간·홍문관부제학에 이르렀다.
그가 경연에 임할 때면 고금의 사례들을 적절히 인용하여 막힘이 없었으며, 지방수령으로 재직시에는 풍속을 바로잡고 교육을 진흥시켰으며, 사사로운 일에는 청렴하여 집안에 가재도구가 거의 없었다. 성혼成渾·이이李珥와 특히 교분이 두터웠다.
저서로 시집 한권이 남아 있다. 배천의 문회서원文會書院에 제향되었다. 시호는 문장文莊이다.
<자료제공 신 종 윤 (33世 부원군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