辛씨인물
#자투리_종이에_쓰다
#송암집松巖集 부록附錄 / 우又 진사進士 신내옥辛乃沃
삼가 생각하건데, 공은 이 세상에 태어나 여러 사람들 중에 우뚝하였네. 주역은 복희씨의 괘를 연구하고 시는 소요부의 시에 화답하였네.
이 친구는 훌륭한 선비였지만 나는 용렬한 사내였다네. 외롭게 지내다가 미덥게 사귀며 공과 같은 원부를 만났네. 청성산 앞 낙동강 강물은 가는 것이 이와 같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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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내옥辛乃沃(1525~1616)
#소요부邵堯夫 송나라 소옹(=소강절)
#선사善士 맹자孟子 曰 "한 지방의 훌륭한 선비라야, 한 지방의 훌륭한 선비들과 사귈 수 있고, 한 나라의 훌륭한 선비라야 한 나라의 훌륭한 선비들과 사귈 수 있으며 천하의 훌륭한 선비라야 천하의 훌륭한 선비들과 사귈 수 있다.
천하의 선비들과 사귀는 것으로도 만족하지 못하여 다시 위로 올라가 고인古人을 논하는 것이니, 그 시를 외고 그 저서를 읽고도 그 사람을 알지 못해서야 되겠는가?
이런 까닭에 그 사람이 산 시대를 논하는 것이니, 이것이 #상우尙友 이다. / #孟子_萬章_下
#원부元夫 = #선사善士 주역周易 화택규火澤睽 九四
외롭게 지내다가 원부를 만나 서로 믿으니, 위태로우나 허물이 없으리라.
#가는_것이_이와_같구나
공자가 일찍이 냇가에서 흐르는 냇물을 가리켜 이르기를 "가는 것이 이와 같구나, 주야로 쉬지 않는구나."에서 온 말
잠시도 멈추지 않는 도체道體의 본연本然을 감탄한 것.
#안동대학교(현.경국대학교) 퇴계학 연구소
#황만기 역